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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민주당 시의원 탈당설에 술렁

기사입력
2021-01-08 오전 10:00
최종수정
2021-01-08 오전 10:00
조회수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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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힘들어지면서,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후보들도
얼굴알리기에 애를 먹고 있다는데요, 이제는 출판기념회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구요?}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4.7 재보궐선거의 출판기념회가 금지되기 바로 전 날인 지난 6일,
부산 북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아주 이색적인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넓은 야외주차장에 설치된 가판으로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차량 유리창을 통해 책을 담은 봉투가 건네지면,
참석자들은 책값으로 직접 현찰을 주거나 돈봉투에 담아 함에 전달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진복 예비후보가 마련한 행사인데요,

코로나시대에 맞춰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출판기념회입니다.

합법적으로 선거운동 비용을 마련할 기회이기도 하지만, 조금이라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한
고육책이기도합니다.

민주당 김영춘 전 의원은 아예 출판기념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형식은 북콘서트와 똑같지만, 책 판매 과정은 더 투명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코로나 방역단계가 강화되면서, 선거운동은 이른바 '온택트'가 대세입니다.

박형준 예비후보는 매일 아침 출근길 차량에서 그날의 핫이슈를 논평하는 '차중진담'이라는
동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여당의 정치 행태를 꼬집는 노래를 직접 불러, 뮤직비디오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여야 정당의 경선이 임박하면서, 인지도에서 밀리는 후보나 신인들은 매주 릴레이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얼굴알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앵커: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난립한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아직 예비후보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언제쯤 여권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나올지 관심인데요?}

네,그렇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유일하게,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만이 경선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김 전 총장은 다음주중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든다는 계획입니다.

김 전 총장의 대항마로 꼽히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사퇴 시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에서 얼마전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성훈 경제부시장에 이어,
또 권한대행직마저 비웠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며 최대한 사퇴 시기를 늦추는게 유리하다는
전략적 판단도 가능합니다.

변 대행 측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3일을 사퇴의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습니다.

여성 후보군인 최지은 중앙당 국제대변인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도 출마선언의 골든타임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경선 흥행을 위해 여성 후보들만 따로 예비경선을 치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은 룰과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선거 한 달 전인 3월초까지는 최종 후보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으로서는 다음달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와 함께,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고
백신 공급이 시작되면 여론이 반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이번에는 부산시의회 동정 한번 살펴보죠. 시의회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시의원 가운데, 탈당설이 나오는 의원이 있다구요?}

네,그렇습니다.

탈당설이 돌고 있는 의원은, 다름아닌 거대 여당인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수퍼:민주당 부산시의원 '탈당설'에 술렁}
해당 시의원은 과거 보수 정당에서 몸을 담은 경력이 있는 고참급 의원으로 알려졌는데요,

민주당과 정치적 성향에서 갈등을 빚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부산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 등에서 불만이 쌓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시의원은 현재 거취를 고민중이며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해왔는데,
탈당 의사는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해당 의원을 포함해, 여러 입당 희망자들을 놓고
입당절차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존 지역 당원들의 불만도 있는 만큼, 마냥 입당을 받아줄 수도 없어 시간을 갖고
정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해당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자 가운데,
한 곳의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또 다른 철새 정치인으로 봐야할지, 아니면 시장 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지방권력의 누수가 시작된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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