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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바이러스 행세를 하며
면역체계를 가동시켜
백신의 효능을 높여주는
새로운 개념의 화합물을
국내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아직은 초기단계라
인체 적용은 어렵지만
후속연구의 성과에 따라선
코로나19 같은
여러 감염병을 막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맞고 있거나
맞을 백신들의 평균 예방률은
60%중반에서 최대 95%까지 넓게 퍼져 있습니다.
작용하는 원리는 비슷하지만
만드는 방법에 따라 발생하는 차이인데
어떤 백신도 100%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화학연구원이
백신과 함께 몸에 투입해
백신의 효능을 더 높여줄 수 있는
어쥬번트, 즉 면역강화제를 개발했습니다.
이 면역강화제는
세포가 실제 바이러스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가짜 RNA 화합물로 항체
생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 인터뷰 : 한수봉 / 화학연구원 감염병 제어기술연구단
- "가짜 RNA 역할을 할 수 있는 작은 화합물을 넣어서 외부 물질이 (들어온 것처럼) 착각을 일으켜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이러한 원리를 (이용했습니다.)"
분자량이 작은 여러 물질들로 합성해
실제 바이러스 RNA 형태의 고분자 화합물보다 만들기가 수월하고 생산비용도 저렴합니다.
연구팀은 이 면역 강화제를 섞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쥐에 투여한 결과
항체 생성이 4배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미현 / 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 "(인체 적용에 대해서는) 물론 실험을 해봐야 되겠지만 독감 백신에서 입증이 되었듯이 원리는 다 같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효성이 나타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동물백신 생산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1, 2년내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인체 백신으로 범위를 넓히기 위한 후속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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