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경찰조직이 개편되면서 충북에서도 자치경찰제가 시행됩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가 기대되지만, 자치경찰을 감독하는 위원회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이 충북경찰청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의 명칭이 변경된 건 20년 만으로, 올해부터 자치경찰제가 도입됨에 따라 자치와 분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경찰청의 하위개념인 '지방'이라는 용어를 뺀 겁니다.//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가장 큰 기대는 주민 밀착형 서비스의 강홥니다. 별도로 구성되는 충북자치경찰 위원회가 조직을 지휘,감독하면서 학교폭력이나 아동,여성 관련 범죄 치안은 한 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경근/충북 자치경찰 실무추진단 '자치경찰위원회가 주민밀착형 치안정책에 대해 도경찰청을 지휘함으로서 도민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원회 구성에 있어 도지사와 교육감, 도의회 등이 관여하는 만큼 위원회가 이들로부터 얼마나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충북지역의 특성을 살린 자치경찰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것도 제도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납니다. 김영식/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역량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자치경찰)위원으로 포함되서 자치경찰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공무원들을 장악할 뿐 아니라 시,도지사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충북경찰청 조직은 경무관이 부장을 맡는 3부 체제로 개편되는데 각각 경무와 수사, 자치경찰을 맡게 됩니다. 경찰의 조직과 권한이 커진 만큼 치안 서비스의 질은 높이고, 권한 남용은 철저히 차단하는 게 숙제로 남았습니다. CJB news 이태현입니다. * 자치경찰 첫 발 지역밀착 치안 시험대 * #CJB #청주방송 #자치경찰제 #충북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