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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집값 상승세 여전, 풍선효과까지

기사입력
2021-01-04 오후 8:41
최종수정
2021-01-04 오후 8:41
조회수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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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정부가 새롭게 조정대상지역을 발표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지역 집값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얼마 남지않은 비규제지역으로 풍선 효과가 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경남의 집값 상승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은 12월 마지막주 아파트 가격이 전 주 보다 0.58%p 증가했는데,
울산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경남은 8개 도 가운데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주 사이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뛴 곳은 바로 부산 기장군입니다.
아파트 가격이 전 주 보다 1.35% 올랐 는데, 몇 안되는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기장 지역 A 공인중개사/"5천만원 이상 더 올라갔어요.
(5천만원이요? 조정대상지역 묶인 전 후로?) 네."}

{기장 지역 B 공인중개사/"호가는 50% 이상 올랐다고 보면 되죠.
거래되는 건, 쉽게 보면 한 40% 오른 가격이면 팔리는 것 같아요."}

경남에서도 비규제 지역인 양산시가 1.07%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조정지역 발표 뒤 부동산 거래량이 70% 넘게 줄긴 했지만,
아직 직접적인 집값 하락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김혜신/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거래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풍선 지역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태고, 현재 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당분간 집값 상승폭은
둔화되겠지만, 공급물량 부족 등으로 인해 상승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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