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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 김영춘-박형준, 각별한 인연 제쳐두고 일전 돌입

기사입력
2021-03-12 오전 07:02
최종수정
2021-03-12 오전 09:59
조회수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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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 김영춘-박형준, 각별한 인연 제쳐두고 일전 돌입
{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 소식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부턴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죠?}

{리포트}

네, 각 당 경선시작부터 줄곧 여론조사 1위를 달려왔던 두 후보가 이변없이 본선으로 진출했습니다.

나머지 당내 경쟁자들을 여유롭게 따돌렸는데요.

두 후보는 고려대 선후배 사이로 같은 동아리에서 학생운동을 함께 한 남다른 인연이 있습니다.

또 비슷한 정치이력을 걸어온 점이나
서로 다른 진영에 있지만 비교적 합리적이고 온건한 이미지를 쌓아온 공통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이게 된 두 후보,
과거의 인연은 40년전 일에 불과하다는 다소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자질이 있는 후보인지 검증하겠다"고 선공을 날리자,

박 후보는 "그야말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맞받아치면서 한 달간의 전투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앵커:그런데 두 후보는 그간 당내 역학구도로 보면 비주류에 속하지 않았나 싶은데
예선을 손쉽게 통과한 것 같군요.}

김영춘 후보의 경우 이번 정부 들어 장관까지 맡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친문으로 분류하긴 힘듭니다.

때문에 당원 50%, 시민 50% 투표로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사였는데요.

상대적으로 친문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 당내 세력분포에도 불구하고
당원투표에서조차 60%가 넘는 몰표를 끌어내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박형준 후보 역시 친박계가 강했던 지역 보수세력 내에서 그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게 사실입니다.

과거 지역 총선에서 두 번이나 고배를 마실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경선을 통해 지역 보수중도세력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앵커:본선 진출 후보들 입장에서야 경선에서의 출혈을 최소화하고 한시바삐 본선 레이스에 주력하게
됐지만, 추격하던 후보들측에선 극적인 역전드라마가 불발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게 됐겠군요.}

물론이죠.

특히 부산시 투톱을 구성하다 각자 당을 달리해 출사표를 던졌던 변성완, 박성훈 두 후보가 더욱 그렇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지난 2004년 보선 당시 오거돈-허남식 후보간 맞대결처럼
이번에도 부시장간 대결을 꿈꿨을텐데 현실 정치의 벽을 넘진 못한거죠.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짧은 시간에 눈에 띌 정도로 지지율을 끌어올려
각각 2위를 기록했다 점을 지역정가에선 높게 평가합니다.

정치판 논리에 휘말리지 않고 행정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토대로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한 모습에
지역 여야 모두 촉망받는 차세대 정치인을 얻었다는 분위기입니다.

두 사람 모두 이번 보선에 힘을 보태고 지역에서 계속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본선에 진출한 김영춘,박형준 후보 입장에선 두 부시장처럼 탈락한 경쟁자들을
모두 끌어안는 것도 중요하겠죠?}

물론입니다.

경선후유증을 가라앉히고 지지층 이탈을 막기 위해서 경쟁자를 품는 것 무척 중요하죠.

흔히 말하는 집토끼를 지키는 차원에서 말입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측은 이런 점에선 별 걱정이 없어 보입니다.

경선 때부터 '원팀'기조를 줄곧 유지했고 경선 이후에도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서로 힘을 모으기로 결의를 다졌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측은 조금 시간이 걸리는 분위기입니다.

박성훈 전 부시장이나 박민식 전 의원은 흔쾌히 캠프에 합류를 했습니다.

또 전성하 후보도 박형준 후보 공약 다듬기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언주,이진복 전 의원은 선대위 직함은 받았지만 아직 박형준 후보 캠프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고 있습니다.

물론 박 캠프측에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 점에 대해 크게 개의치는 않는 기류입니다.

{앵커:한 달이 채 남지 않은 보선,
정쟁보다는 지역 발전의 비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선거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정가표정의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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