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올라 30만원선...대부분 품목 상승
두부 68% 돼지고기 21%...명절 수요 몰려
설을 2주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차례상 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지난 17일과 18일 제주도내 재래시장들을 찾아 28개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 26만 6천원선에서 12.9% 오른 30만 1천원선으로 22개 품목 가격이 올랐고 4개 품목이 내렸습니다.
가장 오른 품목 10개 가운데 두부가 68%로 가장 인상폭이 컸습니다.
다음으로 오징어와 밀가루, 동태포와 송편, 소고기 등 순이며 최소 17%이상 전년 대비 올랐습니다.
사과와 배 모두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사과는 품질이 좋아지면서 가격이 올랐습니다.
돼지고기(오겹 기준 1kg)는 3만원선, 소고기(산적용 1kg)는 17.5% 오른 5만 9천원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설 명절이 다가올 수록 이들 품목 모두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산물 중 옥돔(국산 1마리)은 설 명절 수요 증가로 12.7% 상승한 2만 6천원대, 동태포(500g)는 수입량 감소로 인해 33.3% 상승한 1만원 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상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물가 상승과 생산량 감소로 대다수 품목이 오른 것으로 보고, 가계 부담 해소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물가억제책과 소상공인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JIBS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
<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