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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현금깡' 수단 전락

기사입력
2021-03-09 오후 8:42
최종수정
2021-03-09 오후 8:46
조회수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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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현금깡' 수단 전락
{앵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위해서
지역화폐가 대량으로 시중에 풀렸는데요,

10%싼 가격이라는 장점 때문에 인기를 끄는 것인데 이를 악용해
차액을 노리고 소위 현금깡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의 지역화폐인 누비전입니다.

지난 2019년 100억 발행했던 것이 코로나 19가 발생한 지난해는 1700억,
올해도 무려 2천억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종이 상품권 뿐만 아니라 이처럼 온리인을 통해서도 추가 구매가 가능하면서 한 사람 당
구매 액수도 그만큼 늘었는데요, 소비자는 1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고 판매자 또한
소비 활성화라는 장점이 있습니다.그런데 제대로 쓰이고 있을까요?"

창원시가 지역화폐 누비전 사용을 점검해 봤습니다.

적발된 이 김밥집의 경우 하루에 수백만원씩 누비전 결제가 이뤄졌습니다.

대부분 가족들 혹은 지인이 구입한 누비전을 매출로 속이고 차액
10% 이득을 취한 것인데 지역화폐로 소위 말하는 현금깡을 한 것입니다.

창원시는 비슷한 방법으로 불법 환전을 한 업소 8곳,4600만원 상당을 적발했습니다.

{김봉관 창원시 정보통신담당관/"매달 연속해서 구매하는 개인들과 통상적인 금액 이상으로
과도하게 한 거래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가맹점 그 두가지를 분석을 해서"}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함께 할인 부분은 환수 조치할 예정입니다.

올 한 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전국적으로 15조원에 이릅니다.

해마다 발행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악용한 불법 환전 행위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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