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생선을... 이자 놀이로 잇속
청주시가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 센터에 입주하는 업체에 분양금 이자를 보전해주고 있는데요. 그런데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처럼 속여 지원을 받고 뒤에선 다른 업체에 전세권을 설정하는 등 약속을 어긴 업체들이 속속 적발됐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청주시 송정동의 한 지식산업센터입니다. 이곳에는 제조업과 지식기반산업, 벤처 기업 등 모두 61개의 업체가 청주시로부터 분양 입주자금 이자 일부를 보전받고 있습니다. 청주 전체 수혜 업체는 지식산업센터 네 곳에서 120개에 이릅니다. 그런데 청주시가 혜택을 주는 입주사들에 대해 불시 현장 점검을 실시했더니, 용도와 다르게 운영하는 업체 네 곳을 적발했습니다. 이자만 지원받고 다른 업체에 전세를 준 경우도 있었고, 개인사업자 명의로 사무실 두 곳을 허가받은 뒤 한 곳은 법인사업자 용도로 운영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박언 '배우자가 운영하는 업체의 자재 창고로 사용하다 적발된 곳도 있습니다.' 청주시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업체에 대해 이자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경은 / 청주시 기업지원팀장 '초기에 자금의 어려움 없이 분양을 받아서 정상적으로 궤도에 오르고 많은 고용을 창출할 때까지 도와주는 의미로 이자 보전을 하고 있는 건데, 당초 목적과는 다르게 (사용해서)..' 청주시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체 이자 지원으로 한 해 7억 원가량의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는 만큼 사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CJB뉴스 박언입니다. * 고양이에게 생선을... 이자 놀이로 잇속* #CJB #청주방송 #청주지식산업센터 #중소기업육성기금 #아파트형공장
< copyright © c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