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며칠 새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과 동부경남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돼있다보니 혹시나 대형산불이 나지는 않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산행중 발생한 쓰레기나 오물은 반드시 다시 가져가 정해진 장소에 버립시다. 산림 인접지에서 버리거나 태울 경우 큰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있으니..."}
부산 기장군의 한 마을, 산불진화대가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산불 예방활동에 나섭니다.
{산불진화대원/"바람이 불 때에 이런 쓰레기를 소각하면, 이런 불씨가 날아가서 산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람이 불 때엔 절대 쓰레기를 소각하시면 안됩니다."}
삼림이 무성한 기장은 부산에서 가장 산불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인데 최근 이틀 동안 3건의 소규모 산불이 나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이봉용/산불진화대 조장/"2,3일 연달아 산불이 발생했기 때문에, 저희들은 더 긴장하고 더 조심해서 지역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산불 대부분 인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산불예방활동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들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1월부터 봄까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에서 산불 위험성도 그만큼 높아집니다.
부산은 건조주의보가 27일 연속 이어지고 있고, 경남도 창원,김해 등 5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건조특보 기준인 실효습도는 일부 지역에서 건조경보 수준에 육박하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준형/부산기상청 예보관/"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니, 입산자제, 야외활동 시 화기사용 및 불씨관리 주의, 쓰레기 소각과 논밭태우기 금지 등 산불 및 각종화재예방에 특별히 주의하기를 바랍니다."}
기상청은 내일(5) 부산경남 일부 지역의 건조주의보는 일시적으로 해제되겠지만, 이후로 다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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