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연구진이
1초에 5천조회를 연산해
학습과 추론을
가속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인공지능 서버를
개발했습니다.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인공지능 기술 개발
경쟁을 선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자통신연구원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초고성능 인공지능 서버
'아트 브레인-K' 입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의 NPU,
즉 사람의 뇌를 본떠 만든 신경망 처리장치를
좁은 면적에 최대치로 쌓아 올려
만든 겁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처리를 위해
입출력 데이터의 저장과 빠른 이동을 돕는
접속장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이렇게 구성된 시스템의 연산횟수는
1초에 5천조회,
스마트폰 50만대나 고성능 PC 10만대가
연산하는 능력과 같습니다.
비슷한 기능의 GPU,
즉 그래픽 처리장치와 비교해
연산 성능은 4배가 높지만 전력소모량은
1/7 수준에 불과할 만큼 낮습니다.
▶ 인터뷰 : 신경선 / 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저희가 만든 NPU 칩이 1초에 40조회 연산을 하는데 이거를 서버로 구축한 게 '아트브레인K'입니다. (NPU카드를) 많이 꽂아가지고 만들어낸 게 1초에 5천조회의 계산능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연구팀은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개발해
인공지능 반도체에서 NPU 보드와 시스템 구성, 운영에 이르는 원스텝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엄청난 연산을 필요로 하는
초거대 인공 신경망 같은 곳에 활용하면
진가를 톡톡히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판단입니다.
▶ 인터뷰 : 한진호 / 전자통신연구원 AI 프로세서연구실장
- "거대 인공신경망은 엄청나게 많은 연산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성능의 고효율의 서버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그런 거대 인공신경망을 잘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데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에
이 기술을 적용해 얼굴인식과 보안에 활용한 뒤 적용범위를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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