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헬스장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29명이 확진된 가운데
검사를 받은 사람이 8백 명,
자가격리자만 230명이 넘어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헬스장입니다.
어제 이곳의 강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틀 사이 29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사를 포함해 헬스장 이용자 23명과
강사가 들른 음식점 등에서 접촉한
6명입니다.
[트랜스 수퍼]
강사는 지난 22일 증상이 나타났고,
다음 날인 23일까지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주시는 헬스장 내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게 일부 확인됐다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과태료도 부과할 예정입니다.
[최명규/전주시 부시장]
관련 CCTV를 저희가 다 봤는데 일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걸로 확인이 됐고... 집합금지 및 과태료 부과, 필요 시에는 법무부 협조해서 구상권 청구까지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김제의 한 요양병원 의료진.
방역당국은 이 의료진이 일한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조치했습니다.
해당 병동의 입원환자는 85명입니다.
확진자에는 전라북도의회 직원도 있는데
전북도의회는 청사를 임시 폐쇄하고
다음 달 2일부터 열릴 임시회를
2주 미루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헬스장과 관련해
8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235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자가격리자는 235명, 또 더 확대가 될 수 있는데요. 그분들 중에서 얼마든지 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모레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2주 연장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주시의
경우 상황을 본뒤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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