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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기우뚱 건물... 보상도 '막막'

기사입력
2020-12-26 오후 8:25
최종수정
2020-12-26 오후 8:25
조회수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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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실공사나 주변 공사 영향으로 기우뚱 건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우뚱 건물에 살아야 하는 피해자의 불안감은 이루 말할수 없지만,
피해 입증과 보상은 막막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동래구의 한 주택 겸 숙박시설입니다.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건물 틈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변 아파트 공사의 영향입니다.

{이송자/피해 건물주/많이 불안하죠. (건물이 기울면서) 딱딱치는 소리가 끊어지면 되는데
어떨때는 20~30분 갈때도 있어요.}

감정 결과 건물이 8cm 이상 기운 것이 확인됐습니다.

1심에서 약 3억 7천만원의 수리비 지급을 판결받았습니다.

공사 시작부터 피해기간이 이미 6년 이상,

하지만 건설사가 2심을 시작해 보상없이 계속 불안 속에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건물이 기울거나 틈이 갈라지는 것이 눈에 보이는 피해를 입어도 보상을 받을 길은 막막합니다.

4년째 기울어진 빌라에 살고 있지만 소송에서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설 당시 건물주와 공무원의 건축허가 잘못을 주민들이 입증해야 했는데,
일반인들에겐 너무나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기우뚱빌라 입주자/구청에서 그때 당시 건축 준공서류 이런걸 안보여줘요. 실제로는.
일일이 구청가서 공개 요청해도 그런 것들을 저희가 못받으니까...}

기우뚱 건물 피해자들에게 피해 입증과 실제 보상은 너무 멀리,
생활터전에서 받는 위협은 눈 앞에 펼쳐져 있는 모습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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