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같이 밤낮으로 쌀쌀한 시기에
질병이나 술에 취해
집밖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간
생명까지 위협받기 십상이죠.
국내 연구진이
CCTV 화면을 분석해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으로 찾아내
구조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각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진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CCTV가 도로위에 쓰러진 사람의 모습을
포착하자 연동된 시각 인공지능 '딥 뷰'가
분석을 시작합니다.
화면속 사람 몸체의 자세와 관절의 각도 등을 분석해 응급상황이라는 결론이 나오자 곧바로 경보음을 내보냅니다.
시각 인공지능 '딥 뷰'는
도심지역에서 실신 등으로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으로 찾아 신속대응을 돕는 행동인식
기술입니다.
기술의 핵심은 사람의 행동을
몸체와 관절 수준에서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한 딥러닝 학습입니다.
움직임을 하나씩 떼어 탐지하는 것이 아니라
관절의 위치와 자세 등 학습된 정보를 종합해 쓰러짐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배유석 / 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18개의 키포인트를 통해서 관절 정보를 입력하고 사람의 상태까지 같이 학습데이터를 만들었습니다.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을 해서 쓰러진 사람을 탐지하고 있습니다."
9만건의 방대한 이미지와 행동패턴을 학습시켰기 때문에 화면 1/20 크기의 작은 상황까지
찾아낼 정도로 정확도가 뛰어납니다.
요원 한 사람이 한꺼번에 CCTV 수백대를
매의 눈으로 온종일 지켜봐야 하는 관제센터
입장에선 천군만마가 따로 없습니다.
▶ 인터뷰 : 이경구 / 대전시 영상관제팀장
- "관제사 1인당 390여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직접 관제하면서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대전시와 협력해
이 기술에 대한 실증을 수행하는 동시에
데이터 보완을 통한 성능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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