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하나 없어서
생필품 구입조차 어려워진
우리 농촌의 현실,
보도 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이
적극 나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강혁구기잡니다.
남원시 산동면의 한 마을.
80여 가구에 주민 수가 200명에
이르는데 생필품을 살 수 있는
번번한 가게가 없습니다.
아주 작은 가게 하나가 있지만
담배를 파는 정도입니다.
수산물 같은 식재료를 사려면
버스를 타고 남원시내까지 가야 합니다.
INT 지상표/산동면 대상마을 이장
버스로 남원까지 가려면 연세드신 분들 가시게 되면 거의 하루 걸린다고 봐야죠
주민 수가 4천여 명인 남원 운봉읍.
농협이 운영하는 마트가
주민들에게 소중한 공간입니다.
하루 평균 손님 수는 8백 명, 웬만한 생필품은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산촌이어서 해물이 귀한데 생선회 같은
싱싱한 수산물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INT 강건일/남원시 운봉읍
예를 들어서 먼 데가 있으면 거기 찾아가려면 힘들잖아요 그런데 가까운데 있으니까 좋죠.
INT 이복순/남원시 주천면
남원까지 가려면 버스타고 가기도 불편하고 나이 먹은 할머니들도 불편하기 때문에 여기는 없으면 안되죠 있어야 돼요.
이 농협은 차량으로 배달도 해주는데
외진 시골 마을에
이런 서비스를 고려해 볼만 합니다.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에서
생필품 가게 같은 생활시설은
단순한 상점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INT 서영교/남원 운봉농협 조합장
산간 오지이기 때문에 이런 역할을 안해주면 주민들의 삶이 어렵습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우리가 영업적으로 하는 것 보다 공익적 기능으로 해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
거창한 구호 보다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초 생활환경이 더 절실해 보입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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