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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소부장 홀로서기...日규제 넘었다

기사입력
2021-11-09 오후 9:05
최종수정
2021-11-09 오후 9:05
조회수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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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년전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
이른바 소부장 홀로서기가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일본 기업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해
상용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김진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토레지스트는 빛에 반응하는 특성을 이용해
얇은 막 위에 색을 내는 회로를 그릴 때 쓰는 화학물질입니다.

일본정부가 무기로 내세웠던 3대 수출 규제
품목 가운데 하나로 만들고 다루는 게 어려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이 관련기업과 손 잡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국산 포토레지스트 소재와 공정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핵심원료인 안료를 만들고
이를 적절히 배합해 10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색이 균일하게 퍼질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그리고 OLED에 적용해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한 고해상도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신진욱 / 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기존 방법은) 250도의 높은 온도를 통해서 공정이 되기 때문에 OLED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열화 시킬 수 있는데 저희가 개발한 저온 컬러 포토레지스트 기술을 적용할 경우 OLED에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우수한 특성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소재는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의 OLED 패널에 적용돼
세계 최초 상용화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일본 기업도 개발하지 못한 이 기술은
고온에서 진행하는 기존 방법보다 공정이
간단해 생산 비용 절감에도 훨씬 유리합니다.

▶ 인터뷰 : 조남성 / 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일본이 개발하지 못했고 양산에 성공하지 못한 새로운 (포토레지스트) 소재 시장을 우리 국내 기업들이 달성했다는 점에서 소부장의 아주 핵심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구팀은 민간에 기술을 이전해
양산을 돕는 한편
초고해상도 패널 개발을 위한
후속연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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