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 옛 기무대 부지가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고 보도해드렸는데요,
바로 옆에 있는 공공청사 부지 역시
마찬가집니다.
전주시가 공공기관 유치에 나섰지만
기약이 없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만 9천 제곱미터가 넘는
전주 에코시티 공공청사 부지입니다.
옛 기무부대 부지와 함께
중심 상업지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전주와 완주가 통합되면
새로운 구청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8년 전 통합이 무산되면서
여태껏 빈 땅으로 남았습니다.
부지의 1/5 가량만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싱크> 인근 주민
"에코시티를 위한 시설들이 들어올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계속적으로 방치가 되면서 주민들 또한 상당히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전주시는 뒤늦게
지역 정치권과 함께 이곳에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지사 등
4개 공공기관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건강복지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건데 예산 문제 등으로
이 역시 만만치가 않습니다.
<싱크> 전주시 관계자
"건강복지타운으로 한다고 그렇게 계획을 잡고 있어요. 아직은 조율 중이라고만 얘기를 해요. 협의 및 조율 중이라고."
공공청사 입주를 기대하고 자리잡은
상인들은 상권 형성이 더뎌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김필수/인근 상인
"공공청사가 들어온다는 약속을 믿고 영업을 시작했는데 기본적인 약속을 안 지키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잘 이해가 안되고요."
전주 에코시티 중심 상업지구에
수만 제곱미터의 부지들이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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