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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계도 학교 폭력..."때리고 갈취"

기사입력
2021-02-23 오후 9:30
최종수정
2021-02-23 오후 9:30
조회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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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 시작된 학교폭력 파문이,
이번에는 도내 한 고등학교 배드민턴부로
번졌습니다.

새학기 도내 대학에 진학하는
주니어 대표 출신의 한 선수가, 2년 동안
후배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이 선수가 후배들을 때리고 금품도
빼앗았다는 주장인데, 이 고등학교 측도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는
주니어 국가대표를 거쳐
올해 전북 모 대학의 선수로 진학한
배드민턴 유망주입니다.

피해자는 이 선수의
중·고등학교 2년 후배입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는 2년 전부터
아들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음성변조)
자기 말 안 들으면 주먹으로 어깨 막 치고... 머리 박기, 얼차려 그런 걸 많이 줬다고 얘기 들었어요.

'조두순 닮았다', '성폭력범이다' 같은
모욕적인 말을 들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가해 학생이 아들을 포함한 후배들을 시켜
다른 후배들 돈을 뺏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음성변조)
'야 너희들 얼마씩 걷어와' 그래서 중학교 애들이 (돈을) 걷어서, 고등학교 000(가해 학생)한테 상납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들과 또 다른 후배에게
전신 마사지를 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음성변조)
발목 수술을 하고 재활 끝나고 학교에 갔는데 000(가해 학생)이 트레이너실 데리고 가서 그냥 마사지 시키고...

가해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게
부모의 하소연입니다.

고등학교 배드민턴부 관계자는
당시 학폭이 있었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다만 양측이 원만히 합의한 걸로 알고 있고 피해 학생 학부모들이 가해 학생의
징계 보류를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피해 학생 아버지는
가해 학생 협박에 못 이겨
후배들 돈을 뺏은 아들의 징계를 먼저 하고
이후 가해 학생을 따로 징계하자는 취지로
당시 징계 보류 요청을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여전히
과거 학교폭력 휴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가해 학생을 폭행과 협박, 모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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