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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차량 갇힘사고, 왜 반복되나?

기사입력
2021-02-19 오후 8:35
최종수정
2021-02-19 오후 8:38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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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차량 갇힘사고, 왜 반복되나?
{앵커:
6살 아이가 차갑고 어두운 지하주차장 학원 차량 안에 방치됐던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반복되는 차량 갇힘 사고를 막기 위해 여러 장비와 제도가 마련됐지만 결국 또 지켜지지 않은 것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았던 경남 의령의 한 도로!

한 남성이 주차 뒤 차에서 내리는데 차 안에는 3살 A 군이 타고 있었습니다.

A 군은 4시간 동안 홀로 차에 있다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이같은 차량 갇힘 사고는 최근 3년 동안 4천 건이 넘었는데, 그 가운데 56%가 10살 이하 어린이입니다.

때문에 영*유아 통학차량에는 인솔자가 벨을 눌러야 문이 잠기는 하차 확인 장치가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6살 아이가 태권도 학원 차에 갇히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지하 3층 인적도 없는 차갑고 어두운 차 안에서 그대로 방치된 것입니다.

인솔자가 마지막 아이까지 내렸는지 확인하고 직접 벨을 눌러야 하는 규정을 무시하고, 그냥 가버린 것입니다.

{해당 태권도 학원 관장/"(인솔자가) 다른 친구한테 하차 버튼을 눌러달라고 한 모양입니다. 그 뒤에도 못 보고 그냥 내려서 아이가 방치가 됐습니다."}

예방 장치가 생겼지만 이렇게 지켜지지 않으면서 무용지물이 된 것입니다.

{공혜정/(사)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현장에서 지키는 사람들이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제도는) 무용지물입니다. (갇힘 사고 예방)교육이 이뤄진 것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입니다.)"}

더욱이 2시간여 뒤 차량에 방치됐던 아이를 발견하고도 아무런 조치가 없어 아이가 받았을 트라우마는
더 커졌을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따라서 여기에 대한 대처 매뉴얼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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