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주 금요일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오늘(19) 백신을 운송하는 모의 훈련이 벌어졌습니다.

백신에 대한 보안때문에 군과 경찰까지 동원됐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군 차량의 경호를 받으며 1톤 냉동탑차 한 대가 보건소로 들어옵니다.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가 들어있는 운반차량입니다.

조심스레 탑차 안에 있던 백신을 내리고 확인 과정을 거친 뒤, 냉장고 안에 보관합니다.

{"10개가 들어가 있다고 하면 지금 백명 분은 쓸 수가 있어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빈 상자이지만, 실제 백신도 이렇게 백신 냉장고에 보관됩니다.
2도~8도 사이 온도를 유지하면 최대 6개월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오는 25일부터는 실제 백신 운송을 시작해 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 입소자들에게 접종합니다.

{조봉수/부산 해운대보건소장/"여기서 6개월동안 보관하는 것은 특이사항이 없으면 큰 문제 없이
보건소에서 보관 가능하고요. 탈취나 분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저희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고..."}

영남권 거점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는 양산부산대병원은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하는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아, 영남권역 의료진들에게 접종합니다.

하지만 아직 부산*경남 모두 백신 공급수량과 구체적인 접종계획은
마무리 되지 않아서 실제 접종이 언제, 얼마나 이뤄질지는 두고봐야 합니다.

KNN 황보 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