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지면서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소아,청소년들의
우울증과 스트레스
진료 횟수가
크게 늘어난 건데요.
방치하면
전 생애에 걸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가정에서 부모님의
관심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닥터리포트
이경은
객원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정신 건강에
위협을 받는 소아,청소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우을증으로 진료를 받은 10대 청소년은 지난해보다 17.4% 늘었고, 9세 이하 아동의 경우는 32.4% 늘어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CG)
청소년 1388 정신건강 상담건수를 봐도 올해 월평균 상담건수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30%나 늘었습니다.(CG)
코로나19 사태로 친구들과 만남이 줄어
소통이 어려워진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신체활동까지 줄면서 우울과 불안, 고립감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최지욱 / 가톨릭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이들끼리의 사회적 관계 또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이런 것들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해주는 요인들이 줄어들면서 사실 더 취약해진 상태라고 보입니다."
아직 발달 과정 중인 소아,청소년 시기의
심리적 어려움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전 생애에 걸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만큼
절대로 방치해선 안 됩니다.
특히 자녀가 평소보다 화나 짜증이 늘거나
무기력해지고 방에서 나오지 않는 등의 행동을 한다면 병원을 찾아 심리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 인터뷰 : 최지욱 / 가톨릭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우울 증상이 조금 의심이 된다든지, 아이가 혼자 해결이 안 되거나, 부모님의 노력만으로 잘 안 될 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 가정내 의사소통이 부족한 경우 우울감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자녀들의 '코로나
블루' 예방을 위해선 가족간의 긍정적인 대화와 격려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울러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이용 시간은
줄이고,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자기 감정 표현에 서툰 소아,청소년들은 코로나19 시대 심리 취약계층입니다. 이들의 심리 방역을 위해 가정은 물론 국가적인 관심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