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DNA 속에 있는
특정 유전자를 찾아내
가위처럼 잘라내는 게
'유전자 가위' 기술인데요.
특정 유전자를 없애버리니
질병의 대물림을 막고,
동식물의 품종 개량에도
활용할 수 있어서
꿈의 기술로도 불립니다.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가위의 기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린
교정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김진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치매나 뇌전증 같은 난치병 치료에 뛰어난
효능을 지닌 의료용 대마입니다.
삼베를 만드는데 쓰는 것과 달리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중독과 환각을 일으키는 마약 성분을 제거한 새로운 품종입니다.
유전자 가위는
생체안으로 단백질 효소를 투입해
유전자를 의도한대로 자르고 편집하는
유전자 교정기술입니다.
특정 단백질을 결합시켜
잘못된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교정해
유전병 치료는 물론 동식물 품종 개량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명공학연구원과 연구원 창업기업이
이 유전자 가위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린 초소형 유전자 가위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연 / (주)진코어 연구원
- "(이 기술은) 크기가 작고 높은 안전성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효율을 가지고 유전자 질환에 적용을 했을때 높은 치료효과와 그리고 안전성, 전달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88개의 유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검증을 실시해
기존 유전자 가위 기술보다 뛰어난 교정 효율을 입증했습니다.
다른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오프 타겟 역시 현저히 낮은 빈도를 나타내 치료물질로서의 적합성을 확인시켰습니다.
▶ 인터뷰 : 김용삼 / 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 "(이 기술을 통해) 시작장애라든지 근위축증이라든지 악성 빈혈들, 이런 유전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약 10년 내에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구팀은 함께 연구를 수행한
창업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새로운 개념의 유전자 치료제 출시를 위한
임상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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