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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산업은행 성토 한목소리

기사입력
2020-12-23 오후 8:46
최종수정
2020-12-23 오후 8:46
조회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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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조선업 1번지이자 지역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한진중공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조선업과 아무 관련없는 곳을 선정한 결과를 두고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에 격앙된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진중공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예비협상대상자에 SM상선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동부건설컨소시엄은 동부건설 외에 한국토지신탁과 사모펀드 두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과는 관련성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부산시는 조선업 정상화와 고용유지가 어려운 곳을 선정한 산업은행 측에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우려돼왔던 땅투기 가능성을 막기위해 한진중공업 부지 용도변경 불허카드도 꺼냈습니다.

{변성완/부산시장 권한대행"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부지에 부동산 가치만을 우선시하는 개발을,
사익을 추구할 경우에 용도구역 변경불허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난개발로 얻을 수 있는 고리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한 것임을 밝힙니다"}

하지만 용도변경은 없다라고 진작부터 강하게 밝히지 않아왔던 점, 지역국회의원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왔던 점 등에 대해서는 부산시 책임론도 나옵니다.

지역 시민단체는 산업은행이 지역여론은 싸그리 무시하고 채권단 입장만 고려한 끝에 최악의
결과를 냈다며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박인호/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지역경제나 고용이라든지에 대한 의무는 안중에 없고
오직 채권단에 충실해 기업가치만 높여 비싸게 팔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아
(산업은행에)실망스럽습니다"}

노동계 또한 국책은행이 지역 최대조선사를 투기자본에 팔아넘겨 일자리가 사라질 상황을
만들었다며 산업은행을 성토했습니다.

{김재남/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영도조선소마저 폐쇄돼고 공중분해되면 부산이 입을 타격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에..."}

"조선업과 일자리를 어떻게 지켜낼것인가. 앞으로 있을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과정과
그 내용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게 됐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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