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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로 생산량 급감, 우울한 곶감 만들기

기사입력
2020-12-23 오전 10:38
최종수정
2020-12-23 오전 10:38
조회수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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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을 앞두고 지리산과 덕유산 주변 마을에서는 곶감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곶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봄과 여름 냉해와 긴 장마, 태풍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정 덕유산 자락에 자리잡은 경남 함양의 한 곶감농가입니다.

날이 쌀쌀해지면서 농가마다 곶감 생산이 한창입니다.

곶감에 쓰인 감은 감 중에서도 가장 크다는 태시,

씨알이 굵고 당도도 높아 명절 선물용으로도 제격입니다.

{박규섭/농민/"밤낮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전국 어느곳보다도 당도가 높고 맛이 좋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껍질을 깎은 감은 이렇게 줄에 매달아 한달에서 50일 정도 자연바람에 건조시킵니다.

곶감은 다음 달부터 출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곶감을 만드는 농민들의 표정이 마냥 밝을 수만은 없습니다.

곶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봄 냉해피해를 입었고 오랜 장마와 태풍까지 겹치면서 감 수확량 자체가 감소했습니다.

{조준숙/농민/"우리 집만 비교해도 (지난해보다) 5분의 1, 6분의 1 정도로 수확이 줄었어요.
냉해를 많이 봤어요." "다른 집도 마찬가지인가요?" "다른 집도 많이 그래요."}

여기다 코로나19 여파로 판매부진까지 겹치지는 않을지,
큼직한 감을 깍는 농민들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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