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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날숨 속의 냄새로 질병 알아낸다

기사입력
2021-08-21 오후 8:35
최종수정
2021-08-21 오후 8:35
조회수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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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입에서
나는 냄새로
여러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가스센서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혈액 채취나
영상 촬영 없이도
건강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서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진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음주측정기 모양의 기기에 바람을 불어넣자
연동된 태블릿 화면에 황화수소 수치가 실시간으로 표시됩니다.

기기안에는 날숨 속에 들어있는 황화수소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분석할 수 있는 센서가 들어 있습니다.

황화수소는 구강질환이나 궤양성병변 등을
진단하는데 쓰는 생체지표 가스지만
농도가 워낙 낮아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카이스트가 개발한 이 가스 센서는
나노섬유 소재에 덧입힌 나트륨과 백금촉매로 세계 최고수준의 황화수소 감지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 인터뷰 : 신하민 /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 "염화나트륨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가스센서에 넣었을 때 황화수소에만 가스센서가 선택적으로 반응하도록 만드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고요. 백금 촉매는 전체적인 가스센서의 민감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복합 가스센서의 공기저항은
황화수소에 780배, 에탄올 가스에 대해서는
277배나 높은 감도를 나타냈습니다.

또 천여차례의 날숨 분석을 진행한 결과
전문 의료기기 대비 86.3%의 정확도로 황화수소의 냄새를 판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일두 /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 "쓰기가 작고요. 그리고 (제조)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손쉽게 휴대가 가능하고 보급화된 질병 모니터링 센서로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연구팀은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 등에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내년안에
상용제품 출시를 목표로 관련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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