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쿄올림픽에서
충청의 태극전사들이
기적 같은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높이뛰기를
시작해 도쿄올림픽 본선에
극적으로 출전한
상무 소속의 우상혁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육상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아직 도쿄에 있는 우상혁 선수를
류 제일 기자가 직접 전화로 만났습니다.
【 기자 】
대전에서 태어나 자라고, 서천군청 소속으로
상무에 입단한 충청의 태극전사 우상혁이
도쿄의 하늘을 날며,기적 같은 일을 해냈습니다.
올림픽 육상 높이뛰기에서 결선에 오른
우상혁은 2m30cm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넘었고, 2m33의 개인 최고기록을 세운 뒤, 2m35 마저 넘어서며, 24년간 멈춰 있던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늘 밝고 긍정적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한국 육상 역사상 최고 기록인 세계 4위에
올랐고, 가장 먼저 대전,충남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혁 / 높이뛰기 올림픽 대표선수
- "대전, 충남 국민 여러분들이 계속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고 하신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진짜 그 응원이 큰 힘이 됐고,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또 한 번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전 송촌초등학교에서 운동을 시작한 우상혁은 서천군청에 입단해 국가대표가 됐지만,어린시절 교통사고로 양쪽 발의 크기가 다른 신체적 결함을 딛고 일궈낸 인간 승리였습니다.
▶ 인터뷰(☎) : 이상동 / 서천군청 육상팀 감독
- "진짜 성실하고, 운동선수로는 100점을 주고 싶을 만큼 잘해요. 자신감 있게 게임에 임하는 자세가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어린 나이에 대견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1996년 이진택 이후 무려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한국 육상 트랙과 필드부문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 우상혁의 다음
목표는 파리 올림픽 입니다.
▶ 인터뷰(☎) : 우상혁 / 올림픽 대표선수
- "앞으로 시간이 파리올림픽까지 3년 이상 남았는데, 매년 매년 성장해서 서천군청 소속으로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또 한 번 다시 쓰고 싶습니다."
한국 육상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우상혁,
이제 시작이라고 했던 그의 말처럼 파리올림픽에서 충청의 태극전사가 금빛 하늘로 날아오르길 기대 합니다.
TJB 류 제일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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