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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 - 한진중공업 새주인 찾기

기사입력
2020-12-22 오전 10:16
최종수정
2020-12-22 오전 11:17
조회수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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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한진중공업의 새 주인 찾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특정 컨소시엄이 유리하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 금융업계 관계자 전언으로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유리하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일단 지금껏 나온 내용에 따르면,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다고 합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에는 한국토지신탁, NH투자증권 프라이빗 에쿼티,오퍼스 프라이빗 에쿼티로
되어있는데 프라이빗에쿼티는 사모펀드로 보면 됩니다.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가 포함된 케이스톤 컨소시엄이냐,

직접 조선업을 영위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사를 밝혀온 SM그룹 컨소시엄이 보다 주목을 받아왔는데,
물론 결과는 다르게 나올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조금 뜻밖이죠.

5천억원 남짓한 가격을 썼다고 알려졌는데, 예상금액보다 특별히 더 높거나하지는 않습니다.

{앵커:
최종 우선협상대상자가 누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지역사회는 여전히 우려섞인 눈으로 매각과정을
지켜보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부산시와 시의회, 부산상의, 시민단체는 지난 주 공동입장문을 냈습니다.

매각은 조선업과 또 근로자 고용유지를 전제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었습니다.

또한 부지개발을 통한 이윤창출만을 목적으로 해서도 안된다고 입장문에 명시했습니다.

아까 매각대금이 예상보다 높지않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어쩌면 입찰참여자들도 이런 지역 여론에
부담감을 느꼈던 것은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수퍼:이번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획대로라면 오는 24일 정도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인데요,

우선협상대상자가 나와도 지역의 일자리를 지키기위해서는 지속적인 여론의 압박은
따라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네, 다음은 어떤 소식입니까?}

네, 지난 주 있었던 차기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선거 소식입니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겸하는 창원상공회의소 제4대 회장으로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회장이 선출됐습니다

구 회장은 지난 17일 창원 그랜드머큐리 엠버서더 호텔에서 치러진 임시상공의원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차기회장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최재호 무학회장도 원래 입후보를 했었지만 정견 발표에서 화합을 도모하기위해 사퇴 뜻을 밝혔습니다.

구 신임 회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줄탁동시, 그러니까 지역기업들의 소통과 대화,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앵커:
차기 창원상의회장은 무난하게 잘 마무리가 된 것 같은데, 차기 부산상의회장 절차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네, 입후보 혹은 다른 회원 3사람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회장 후보로 나설 수 있도록 방향을 정했죠.

다음 주 30일까지 후보추천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나올만한 모든 후보는 일단 나와라, 그 다음에 알아서 조율해라, 이런 상황인데요.

자율적인 의견 조율에 맡기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관건은 생각하는 것처럼 조율이 아름답게 잘 될까,

그리고 조율이 안되면 결국 투표까지 갈텐데 후보 난립이 되지는 않을까하는 점입니다.

아무튼 이번주부터 후보들도 본격적인 보폭 넓히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앵커:
지역경제가 어려운 때이니만큼 혹시나 지나치게 과열된 분위기가 만들어져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다음은 어떤 소식입니까?}

네, 지난 주 국토부가 부산 지역 대부분과 창원 성산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죠,
관련 소식입니다.

가격 폭등세가 단지에서 단지로 확산되던 모습을 보이던 창원 의창구는 조금 더 규제가 강하다고
할 수 있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이 됐습니다.

울산처럼 외지인의 투기성향이 강했던 것으로 추정되던 곳입니다.

부산 같은 경우는 이번 발표로 16개 구군 가운데 14곳이 조정대상지역이 됐습니다.

해수동남연, 이렇게 먼저 5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뒤 인근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었는데,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외된 곳은 중구와 기장군입니다.

중구는 집값 상승세가 현저히 낮았고 기장군은 도농복합지역이란 점이 제외사유가 된 것 같은데,
기장도 추후에는 규제를 받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100여명의 부동산시장합동점검반도 부산과 창원 등 과열지역을 돕니다.

그동안 정부 부동산 정책은 사실상 실패작으로 평가받아왔는데 신임 장관 임명을 앞두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과열됐던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자금이 넘쳐나는 한, 이를 막을 방법이 딱히 있겠느냐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집 가진 사람, 집 없는 사람에 따라 입장도 다르겠지만 적어도 서민들 입장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 필요했던 상황이었죠,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입니까?}

네, 납품업체 직원을 공짜로 부리며 갑질논란에 섰던 서원유통 탑마트가 이번에는 불평등한
약정을 맺었다가 다시 공정거래위원회에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탑마트는 지난 2017년 납품업체 직원을 자기 직원처럼 부리고 허드렛일을 시키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갑질논란의 중심에 섰었죠.

당시 과징금 4억9천만원을 부과받았는데, 이번에 다시 공정위로부터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하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포괄적 반품약정이라는 불평등계약이 문제가 된건데, 납품업체로부터 언제 어떤 물품이든 반품이
가능하다는 내용입니다.

피해업체도 30곳, 47억원에 이른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서원유통은 이번 건으로 지역에서는 2017년에 이어 역대 최대 과징금인 6억3천5백만원을 부과하게 됐습니다.

{유통 전쟁이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납품업체들에게 고스란히 대가를 전가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어려울 때일수록 고통분담에 나서는 자세를 보여야하지않나 싶습니다.

경제초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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