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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자영업자 휴업 속출.."폐업도 맘대로 못해"

기사입력
2021-02-01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2-01 오후 9:05
조회수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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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앞서, 삭발까지 강행하는 소상공인의 호소를 보셨지만, 요즘 거리의 상가를 보면, 매출이 줄어 휴업하거나 아예 문을 닫은 상점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정부 자금을 지원받은 자영업자들은 폐업을 하고 싶어도 지원금을 일시에 반납해야 되고, 대출금도 갚아야 하다보니 폐업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류 제일 기자의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중고물품 중개업소, 식당에서 사용하던 중고 주방용품들이 가게 밖에 까지 쌓여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폐업을 하는 식당들이 급증 하면서 중고 주방용품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중고물품센터 관계자 - "(폐업 전화가) 평균 2~3군데 정도는 연락이 와요. 지금은 많은 편이죠. 장사가 잘 안되니까 접는 건데. 코로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봐야죠."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는 6백여개 점포 중에 120여 개 업소가 휴,폐업한 상태인데 나머지 점포도 매출 급감으로 고사 직전입니다. 유성 상권도 억대의 권리금을 주고 장사를 시작했지만, 권리금도 돌려받지 못한 채 문을 닫은 업소들이 수두룩합니다. 폐업을 하려 해도, 정부 대출금을 일시에 갚아야 하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 대전지회 - "소상공인 대출 지원을 정부에서 많이 해줬는데 폐업을 할 시 모두 일시납 (반환) 해야 돼요. 그것조차 갚을 능력이 안 돼서, 폐업을 차마 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고요. 모든 걸 자포자기하고…." 지역 자영업자단체에 따르면 14만명이던 대전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사태 후 만 명 이상이 폐업에 들어갔고, 전체의 3분의 1인 4만명 이상은 휴업 상탭니다. 실제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충청권의 취업자 수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2.3%가 줄었고, 일용직 근로자는 11.4%, 제조업은 9.8%가 줄어 자영업 취업자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영업 손실 보상과 업종별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수현 / 대전상권발전위원회 회장 - "밤 11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시켜 주시고, 거기에 발맞춰 저희들이 방역은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정상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게…." 코로나 장기화에 한파, 지독한 내수 부진까지 3중고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TJB 류 제일 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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