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어 두 번째 소환…신체 사진 요구·추가 범행 여부 추궁
경찰, 진술 내용 분석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검토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15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 전 의원은 어제 오후 2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청주청원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조사는 오늘 오전 5시 16분쯤 끝났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성착취물 제작, 성매매 권유 등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경찰서를 나온 최 전 의원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다른 피해자도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수사 중인 사안으로 조사를 열심히 받았다"고만 답했습니다.
수사 사실을 알고도 공천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준비된 택시를 타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최 전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사건이 알려진 뒤 공개된 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5일 압수수색 이후 처음입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을 상대로 피해 여중생에게 신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나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전 의원이 이번 조사에서 어떤 진술을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5월 첫 조사에서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1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차량과 숙박업소 등에서 중학생과 성관계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학생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다른 사람을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보여주거나 제3자와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착취 목적의 대화를 한 혐의도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과 확보한 증거를 분석한 뒤 최 전 의원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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