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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하루만에 철회…"중동국 투자로 대체"

기사입력
2026-07-15 오전 07:22
최종수정
2026-07-15 오전 07:22
조회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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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반발 의식해 20% 안전비용 철회
대이란 해상 봉쇄는 예정대로 시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에 화물 가치의 20%를 통행료로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 하루 만에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동 지도자들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눈 결과 미국의 20% 보상 수수료를 다양한 중동 국가들과 체결할 무역 및 투자 협정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는 대가로 선적 화물 가치의 20%를 통행료 명목으로 징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 방침은 국제사회는 물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출하는 중동 국가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투자 규모는 막대할 것이며 미국뿐 아니라 중동 국가들의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에는 공장과 생산시설, 장비 투자가 역사적인 규모로 유입돼 수백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행료 계획은 철회했지만 대이란 해상 봉쇄 방침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강력한 활동 덕분에 석유는 그 어느 때보다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을 제외한 모든 선박에 개방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이란 선박과 이란 관련 화물을 실은 선박의 통항을 차단하는 대이란 해상 봉쇄를 의미합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국 동부시간 14일 오후 4시부터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재개해 이란의 해상 물류와 자금줄을 차단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봉쇄 대상은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이나 이란 화물을 운송하는 경우에 한정된다"며 "이란이 이런 조치를 받는 것은 거짓과 폭력, 악의적인 지도부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며 대이란 압박 기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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