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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 백신 교차접종 정말 괜찮을까?

기사입력
2021-07-11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7-11 오후 9:05
조회수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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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가운데
이번주부터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이
시작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면연력을 높이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한편에선 부작용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경은 객원의학전문기자가
닥터리포트에서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교차접종'은 말 그대로 서로 다른 백신을 섞어서 맞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차접종을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불안한 백신 수급 상황 때문이지만, 동일한 백신을 2번 맞는 것보다 면역 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2번 맞을 때보다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를 맞았을 때 항체 생성은 9배 이상, 면역세포는 4배 가까이 활성화됐습니다.(CG)

다만 연구 결과들이 직접적인 예방 효과를 평가한 자료는 아닌 만큼, 교차접종에 대한 근거가 명확한 수준이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 인터뷰 : 홍성엽 / 가톨릭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중화항체가 높다고 곧 예방이 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백신을 접종을 하고 대규모 추적 관찰을 통해서 감염자 수가 줄어드는지 관찰을 한 다음에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교차 접종의 부작용은 일반 접종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차접종이 일반접종보다 더 높은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만큼, 접종 후 나타나는 경증 이상반응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의 연구 결과를 보면, 교차접종시 이상반응 신고율이 동일한 백신을 2번 맞았을 때보다 2-3배 가량 높았습니다.(CG)

다만 신고 사례 대부분 발열과 근육통 등 가벼운 이상반응으로 중증 이상반응은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고, 독일에선 교차접종 이상반응 신고율이 오히려 더 낮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성엽 / 가톨릭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경증 부작용은 더 높은 것으로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중증 합병증, 아낙필락시스나 혈소판 감소성 출혈 이런 것들은 아직까지 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은 교차접종을 권고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와 캐나다를 비롯해 독일 등 유럽 주요국들은 아스트레제네카 접종 후 화이자와 모더나 교차접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 "특히 전세계로 확산중인 델타 변이의 경우 1회차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교차 접종을 통해서라도 일단 접종을 신속하게 마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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