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부산시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동백전 새 사업자 공고를 냈습니다.
동백전 사업의 운영수수료가 지난해보다 15분의 1로 크게 줄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올해 동백전 운영수수료 예산은 6억 4천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KT가 97억원을 받았던 지난 해와 비교하면 15분의 1에 불과합니다.
KT가 과도한 수수료를 챙겨간다면서 시의회가 올해 예산을 13억원으로 대폭 삭감한 것인데,
KT는 2개월 연장 운영을 하면서 이 가운데 6억 6천만원을 먼저 챙겼습니다.
이 정도 운영비만으로도 동백전 운영이 가능할까?
시민단체는 지난 해가 과도했을 뿐, 충분히 가능한 금액이라고 말합니다.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다른 지역은 수수료가 거의 없는 곳도 있습니다.
대상자가 선정되면 명확하게 더 이상 다른 방식으로 지불이 안되고 알아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어떤 꼼수도 작용하지 않도록 명시해야 합니다"}
KT는 지난 해보다 운영비가 15분의 1 정도로 줄었지만 입찰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때문에 과연 지난 해 운영수수료가 적정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다시 벌어질 전망입니다.
기대와 달리 큰 호응을 못 얻고 있는 동백몰 활성화,
구군 자체 지역화폐 연동 등 동백전의 밀린 과제는 많습니다.
무엇보다 서버다운으로 인한 일시중단사태 등, 시민과 중소상인들의 불안감부터 잠재워야할 전망입니다.
{이정식/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저희들이 (기존 업체는)불신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선정되면
과연 제대로 사업을 할 수 있을까 의심도 되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업체가 들어온다해도 제대로 일이
진행될지 걱정스럽습니다"}
계속되는 논란으로 불신을 자초했던 동백전,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도 불안함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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