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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입으면 힘세지는 입는 로봇 '성큼'

기사입력
2021-06-30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6-30 오후 9:05
조회수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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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화 '아이언 맨'의 주인공이
강철 슈트를 입고 나와서
악당들을 물리치는 장면,
많이들 기억하고 계시죠?

국내 연구진이
아이언 맨 슈트 못지 않는
성능을 자랑하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현장의 필요에 맞춰
제원과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근력지원 로봇이 상용제품으로
개발돼 산업현장에 배치됐습니다.

보도에 김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타이어를 쌓아 올리는 작업자의 움직임이
마치 빈 종이상자를 다루는 것처럼
가볍습니다.

휠까지 장착해 30Kg을 훌쩍 넘는 무게의
타이어를 옮기는데도 동작에 거침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동원 / 타이어업체 판매점장
- "(타이어를) 심하게 많이 들고 한 날들은 그다음 날 허리 통증이 심하고 많이 몸이 안 좋았거든요. (입는 로봇을) 착용을 하고 있을 때는 그다음 날도 편하고 또다시 일할 때도 부담이 없고 그렇더라고요."


생산기술연구원과 로봇기업 FRT가 개발한 입는 로봇은 어떤 현장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범용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외골격 형태나 부품 등을 독립 단위로 모듈화하고 작업의 종류와 내용에 맞춰 적절하게 조립해 구성하도록 설계했습니다.

큰 힘이 필요할 때는 유압을, 가벼운 작업에는 전기모터나 스프링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구동방식도 다양화했습니다.

▶ 인터뷰 : 장재호 / 로봇개발업체 대표
- "(일부 현장에서 입는 로봇을 사용하고 있는데) 거기는 그 현장에만 맞는 제품을 개발해서 공급을 하고 있지만 저희는 고객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고 분석해서 그 공정에 맞는 것을 만들어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로봇의 가격은 기존 제품의 1/3 수준인 500에서 700만 원 수준까지 낮췄고, 현재 물류와 건설현장, 요양원 등에 15대가 배치돼 운영 중입니다.

연구팀은 생산 규모를 늘리고 공정을 개선할 경우 로봇의 가격을 100만 원 이하로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JB 김진오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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