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경찰관들이
비위와 막말, 강압 수사 의혹으로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김철문 전북청장도 머리를 숙이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강훈 기자입니다.
[CG] "돈도 없고 빽도 없는게 일이라도
똑바로 해라"
"마흔살이나 돼서 아무 생각이 없다"
"6개월 안에 널 의원면직 시키는 게
목표다"
올해 전북경찰청 공공안전부의 한 팀으로
자리를 옮긴 A경사가 상관인
B경정에게 직접 들었다고 주장하는
말입니다.
A경사는 불안 증세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4일부터 9일까지
불과 닷새 사이, 각기 다른 혐의로
수사를 받던 피의자 3명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익산시 간판사업 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업체 대표는
수사관에게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숨진 업체 대표의 지인/지난달 8일:
(숨진 대표의) 변호사님이 그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경찰들이 조금 그런 식으로
했다, 알고 있냐고 저희한테
물어보시더라고요.]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19일에는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순경이 충남 당진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시민까지 때려 입건됐습니다.
지난 7월에는 도내 한 골프장에서
전북경찰청 소속의 한 간부가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의
고발이 접수돼 현재 감찰이 진행중입니다.
연이은 일탈과 비위 의혹에
김철문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머리를 숙였습니다.
[CG] 김 청장은 도내 수사 부서장들에게
수사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직의 기강 해이를
다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이나
해법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강훈 기자 :
잇딴 강압수사 의혹에 이어 간부 갑질
논란까지 터진 전북경찰.
근본적인 변화 없이,
도민들의 신뢰를 얻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
강훈 기자
[email protected]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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