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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기존 백신까지
무력화시킬 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중선
객원의학전문기자가
닥터리포트에서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최근 대전의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역당국이 일부 확진자들을 검사한 결과, 영국발 변이로 알려진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 높은 '알파 변이'는 국내 신규 변이 확진자의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cg)
특히 인도에서 처음 발견돼 80개국으로 확산중인 델타 변이는 알파형보다 1.6배 이상 전파력이 강해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인 80%가 1차 접종을 마친 영국은 '델타변이'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만명을 넘기면서 이번주 예정했던 봉쇄 해제를 연기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델타형 검출률이 미국,유럽보다 낮은 편이지만, 해외입국자를 중심으로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CG)
▶ 인터뷰 : 신형식 /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항체를 피하기 위해서 약간씩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가 일어나는데 그러면서 좀 더 감염이 잘 될 수 있도록 변형되기 때문에 전파력은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군데 부위에서 변이를 일으킨 델타 변이가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로 인도의 한 연구진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발생한 델타 변이가 항체로 하여금 표적 식별을 어렵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실험실 단계의 초기 연구인데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2차까지 백신을 맞으면 최대 88%까지 델타 변이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나 백신 무력화를 우려할 단계는 아닙니다.(CG)
▶ 인터뷰 : 신형식 /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기존 항체에서 병독성이 더 강해진다, 말하자면 항체 의존성 증강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우려가 많은 학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활동량이 많은 20대부터 50대 사이 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델타 변이가 유행할 경우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는 만큼, 백신 접종 속도를 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중선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델타 변이는 1차 접종만 했을 땐 방어 효과가 30%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가 중증,사망 위험을 줄이는 1차 접종에 나아가 접종 완료까지 서둘러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중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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