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에 천5백만 달러, 2백억원이 넘는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충남도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이 모두 1천5백42만 달러, 약 2백10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 MOU를 맺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충남경제진흥원과 TJB 대전방송이 주관해 열린 이번 상담회는 김 가공식품,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제조기업 등 도내 중소기업 30곳이 참가했습니다.

화장품 제조 업체인 방기정㈜은 현지 업체 미팜꾸엔과 5백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친환경살충제 업체인 쉐어그린 36만 달러,
김 제조 업체인 소문난 삼부자 10만 달러, 화장품 업체인 뮤즈나인 30만 달러, 화장품 업체인 바이오코스원 50만 달러 등도 현지 기업과 모두 42건의 협약을 맺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행사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경쟁력을 알렸습니다.

또, 김지사는 호찌민시청에서 응우옌 반 득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을 만나 두 지역 간의 교류와 협력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인민위원장은 베트남 지방정부의 행정을 총괄하는 수반으로, 한국의 광역단체장에 해당하는데,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충남과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롱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을 포함해 세 차례 충남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매년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며 베트남과 교류를 넓히고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 충남과 호찌민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호찌민은 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해양 레저와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충남과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한국 기업이 호찌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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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대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