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세로 태안군수가 또 다른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군청 직원들이 가 군수에게
출장비와 명절비 명목으로
현금을 상납했다고 폭로했는데,
가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전지검 서산지청이
최근 가세로 태안군수에 대한
비위 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권익위원회 부패심사과에
가 군수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고,
검찰로 사건이 넘어오면서
수사가 시작된 겁니다.
검찰은 구체적 혐의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가운데,
태안군 직원들이
군수에게 출장비와 명절비 명목으로
수십에서 수백만 원씩 상납했단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방법을 동원해
군 예산을 현금으로 만들어
군수에게 전달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태안군청은
가능하지 않은 범죄라고
일축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가짜 서류를 꾸며
현금을 만드는 행위는 불가능하고
이런 지시를 받은 직원도 없다고
의혹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다음달 2일까지
뉴질랜드로 해외 출장 중인
가세로 군수는 귀국하는대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의혹과 별개로
충남경찰청은
가세로 군수에 대해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상탭니다.
경찰은 지난 5월
가 군수의 주거지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엔 가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하기도 했습니다.
가 군수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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