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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하나에 3천원' 바가지 논란... 대책 없나?

기사입력
2025-08-26 오후 8:53
최종수정
2025-08-27 오전 10:46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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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부산은 전세계 사람들이 찾는 관광도시인데요. 그런데 최근 SNS를 통해 도넘은 바가지 영업이 논란이 돼 관광도시 부산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노점상에서 어묵 하나를 사려고 값을 묻습니다. {"매운어묵이 얼마예요? (3천 원이요.) 몇개에요? (1개에 3천 원.)"} 다른 노점상도 값은 마찬가지입니다. {"떡은요? (물떡도 3천원, 어묵도 3천 원.)")} 어묵 하나에 3천원을 받는다고, 최근 SNS상에서 논란이 된 이른바 '부산 바가지' 영상입니다. "유명 관광지의 바가지 요금 논란은 사실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도통 사라질 줄을 모릅니다. 실제로도 관광객을 상대로 한 바가지 요금이 있는지, 직접 한번 가보겠습니다." 물은 2천원, 간단한 간식은 5천원 등에 팔고있습니다. 편의점이나 시중 가격의 약 2배, 관광객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지갑을 엽니다. {성경수/관광객/"어묵 하나에 3천 원은 너무 비싸죠. 가족이 한 사람이 하나씩만 먹어도 만원이 넘는데..."} 상인들에게 논란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노점상인/"(물건) 받는 금액도 있고, 여기서 인건비 나가고, 전기세에다가 고추 같은 것도 시중에 나가면 엄청 비싸잖아요. 자기네들이 안해보고 그런 말하면 안되죠."} 수산물 시장이나 회센터에서도 사라진 줄 알았던 바가지 논란이 여전합니다. 무게당 가격을 매기는 특성상 소쿠리에 물을 담아 무게를 늘리는 이른바 '물치기'나 저울 영점을 흐트려놓는 '저울치기' 등이 논란입니다. "여기 보이는 게 1kg당 3만 5천원씩 하는 광어입니다. 이렇게 소쿠리에 담아 무게를 재보면 1.5kg 가량이 나오는데, 이렇게 물을 완전히 버리고 나면 금새 0.3kg 가량이 줄어듭니다." 1만 원가량을 더 낼뻔한 셈입니다. 물이 빠지는 소쿠리를 쓰고 저울점검도 하고 있지만, 일부가 여전히 무게를 속이고있다는 제보가 잇따릅니다. {00구청 관계자/"명절 전이랑 휴가철 대비해서 점검하고, 정기검사라고 2년에 한번 하게 돼있고요. 수시검사할 수 있게 돼있거든요."} 지자체 관리감독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는 바가지 영업이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좀먹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화면출처 :유튜브 투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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