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태권도대회를 연
무주교육지원청이 참가 학생들에게
기념품으로 티셔츠를 선물했습니다.
그런데 유명 브랜드인 줄 알았던
이 티셔츠, 알고 보니 진짜가 아니라
이른바 짝퉁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긴걸까요.
최유선 기자입니다.
지난 9일 태권도 대회를 개최한
무주교육지원청이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눠준 티셔츠입니다.
가슴에는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상표가,
소매에는 전북교육청의 로고와
태권도 대회명이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라벨에는
전혀 다른 상표가 붙어 있습니다.
저가 제품에 유명 브랜드의 상표만 새긴
이른바 짝퉁 티셔츠인겁니다.
태권도 대회에 참가한 유초등생 930명이
이 짝퉁 티셔츠를 받았습니다.
[참가 학생 학부모(음성 변조) :
“아빠 짝퉁이 뭐야?” 물어보더라고요.
아빠한테 찍어서 보내봐 이래가지고 제가
봤더니 이제 그런 옷을 기념품으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무주교육지원청은
유명 브랜드 티셔츠를 납품하는 조건으로
한 벌에 2만 3천 원씩,
2천139만 원에 930벌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대회장에 도착한 건
전혀 다른 티셔츠였습니다.
[최유선 기자 :
대회에서 나눠준 기념 티셔츠와
같은 라벨의 티셔츠입니다.
제품명도 동일한데요.
저는 이 티셔츠를 온라인에서
6천950원에 구매했습니다.]
인쇄비를 더한다 해도 한 벌 가격은
9천 원을 넘기가 어렵습니다.
[무주교육지원청 관계자 (음성 변조) :
진품인 줄 알고 받았지요. 토요일날
행사를 치렀기 때문에 일요일 날이 되고,
월요일 돼서 저희가
그걸 감지를 했습니다.]
[CG] 납품업체는 JTV와 통화에서
다른 거래업체에 제품을 주문했는데
받고 보니 가짜인 걸 알았지만
납품 기한이 촉박해 어쩔 수 없었다며
티셔츠값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문한 티셔츠가 정상 제품인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무주교육지원청은 참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참가 학생 학부모(음성 변조) :
정정당당한 것을 가르쳐주는 곳에서
상표법을 어기고, 어른들의 이익 때문에
아이들이 희생되는 게 정말 안타깝고요.]
무주교육지원청이 아이들에게 남긴 건,
정정당당한 태권도 정신이 아니라
부끄러운 책임 회피와
짝퉁 티셔츠 뿐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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