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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김치 역사 300년 앞당겼다"…세계김치硏 논문 발표
- 기사입력
- 2025-08-11 오후 5:17
- 최종수정
- 2025-08-11 오후 5:17
- 조회수
- 8
세계김치연구소가 배추김치의 기원을 기존 학설보다 약 300년 앞선 15세기 중엽으로 끌어올리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1766년 홍만선의 '증보산림경제'에 기록된 배추 침저법을 배추김치의 시초로 봤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1450년경 간행된 조리서 '산가요록'의 백채 물김치 조리법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오해는 1716년 '산림경제'에서 백채를 중국 농서와 조선 농서의 내용을 옮기는 과정에서 머위로 잘못 표기한 데서 비롯됐으며, 이 오류가 검증 없이 반복 인용되면서 굳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조선 전기 문헌 분석과 식물학적 근거를 통해, 백채가 머위가 아닌 배추임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배추가 고려 말부터 한반도에 전해져 귀한 식재료로 자리 잡았고, 이를 활용한 김치 제조법이 이미 널리 보급됐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연구배추김치의 역사를 바로잡은 의미 있는 결과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학술지 '한국문화'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TJB 대전방송
그동안 학계에서는 1766년 홍만선의 '증보산림경제'에 기록된 배추 침저법을 배추김치의 시초로 봤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1450년경 간행된 조리서 '산가요록'의 백채 물김치 조리법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오해는 1716년 '산림경제'에서 백채를 중국 농서와 조선 농서의 내용을 옮기는 과정에서 머위로 잘못 표기한 데서 비롯됐으며, 이 오류가 검증 없이 반복 인용되면서 굳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조선 전기 문헌 분석과 식물학적 근거를 통해, 백채가 머위가 아닌 배추임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배추가 고려 말부터 한반도에 전해져 귀한 식재료로 자리 잡았고, 이를 활용한 김치 제조법이 이미 널리 보급됐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연구배추김치의 역사를 바로잡은 의미 있는 결과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학술지 '한국문화'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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