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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7 블랙홀 고리, 찌그러진 이유…"중력 아닌 난류 물질"

기사입력
2025-07-10 오전 10:32
최종수정
2025-07-10 오전 10:32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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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 공동연구진은 블랙홀 고리가 찌그러져 보이는 이유를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연구진은 중력이나 회전 때문이 아니라, 블랙홀 주변을 소용돌이치는 난류성 물질 때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인류가 처음 포착한 M87 은하 중심 초대질량 블랙홀의 영상에서 고리 형태가 완벽한 원이 아닌 타원형에 가깝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회전하는 블랙홀의 시공간 휘어짐으로 인해 고리는 약간 찌그러질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8년 관측자료를 분석해, 고리의 찌그러짐이 약 8%에 이른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혔습니다.

이는 회전이나 중력의 영향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치로, 제트 흐름을 동반한 난류성 플라즈마의 영향으로 설명된다고 연구진은 전했습니다.

또한, 고리의 찌그러짐 방향이 가장 밝은 영역과 정렬돼 있다는 점도 난류의 영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조일제 박사는 "이 결과는 블랙홀 회전이 아닌 주변 난류 물질이 고리 형태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라며, "다주파수 동시 관측 기술을 활용하면 앞으로 더 정밀한 블랙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7월 10일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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