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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을 주민소통 공간으로...양산시 첫 시도 눈길

기사입력
2020-12-19 오후 8:41
최종수정
2020-12-19 오후 8:42
조회수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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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의 흉물인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곳들이 지자체마다 한두곳씩은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곳을 시민들이 직접 나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려는 시도가 경남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곳곳이 헐어버린 건물은 음산하기만 합니다. 텅 빈 건물 안에는 그대로 남겨진 자재가 을씨년스럽게 널려있습니다. 2017년 가동이 중단된 이 산업폐기물 소각장은 4년동안 버려져있습니다. {김강옥/양산 소남마을 주민/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 이런 것들을 소각하는 매립장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여기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한테는 정말 안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운영을 중단한 경남개발공사가 폐기물은 그대로 쌓아두고 가버렸습니다 양산시가 관리해왔지만 만m²가 넘는 부지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옥랑/양산시 기획예산담당관/관련부서에서 안전 등 여러 부분에 대해서 관리를 해왔지만 우리 소유도 아니었기 때문에 어떻게 손을 대거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여전히 폐기물들이 쌓여 매캐한 탄 냄새로 가득한데요, 양산시가 이 폐기물과 폐시설들을 모두 치우고 주민소통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기부채납받아 주민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먼저 제안을 했는데 공동주방같은 시설이나 주민아카데미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재균/양산시 공공건축가/협력을 통해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스스로 만들수 있다라고 하면 이 버려진 공간 자체가 소통과 화합을 위한 새로운 생활 기반 상생 플랫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30년동안 묻어둬야할 폐기물도 안전하게 관리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도 개선하는 1석 2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일권/양산시장/이곳이 변신했을때 주민들이 앞으로 여기뿐 아니라 다른 곳에도 이런 일들을 있을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차원에서 주민소통공간이라는 이름을 붙이려는 것입니다. } 아직 행정안전부 공모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지만, 지역의 흉물이 지역민의 소통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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