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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경기 부양 필요…20조∼25조원 규모 2차 추경 전망"

기사입력
2025-05-22 오전 10:27
최종수정
2025-05-22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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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면 20조∼25조원 상당의 2차 추경안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노무라 그룹의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슈바라만 박사는 22일 세계경제연구원이 '한국 1분기 역성장 충격 : 국제금융계 진단과 새 정부 정책 전망'을 주제로 연 웨비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슈바라만 박사는 1분기 한국 경제 역성장과 관련해 "건설 경기 구조적 침체, 비상계엄 여파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산불 등으로 인한 소비 약화,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한 수출 둔화 등 전방위적으로 경제 활동이 약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미 정부가 올해 13조8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하고 집행 계획을 내놨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면 20조∼25조원 상당의 2차 추경안을 편성해 더 강력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슈바라만 박사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했습니다. 기존 전망(1.2%)에서 0.2%포인트(p) 낮췄습니다.


그는 소비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반도체 이외 부문 수출은 구조적 둔화 국면에 진입했고, 건설 경기 역시 깊은 하강 국면에 빠져있다며 새 정부의 더 적극적인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해서는 한국에 자동차 관세는 유연하게 적용하고, 반도체·기술 제품 관세는 계속 유예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만약 관세 유예 없이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한국 성장률이 0.8%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슈바라만 박사는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소비 약화와 공급 증가가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을 상쇄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은 한은의 목표인 2%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고, 한은의 정책 초점은 경기 부양으로 기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또한 한은이 7월과 11월에도 기준금리를 0.25%p씩 내려 올해 연말 기준금리는 연 2.0%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슈바라만 박사는 원/달러 환율이 2분기 말 1,360원, 올해 연말 1,33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하반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재조명되고 있고, 주요국에 비해 미국 경제 성장이 상대적으로 둔화하면서 투자자산의 미국 이탈 흐름도 계속될 수 있다"며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지속 위험도 미국 달러 약세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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