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홍성에서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60대가,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해 본인은 숨지고
상대편 차량 운전자는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법을 강화해 강력한 처벌을 하지만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근절되지 않고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
이때문에 운전자들에 대한 상담과
치료는 물론,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박범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제(20) 오후 2시 52분쯤
홍성군 홍성읍의 한 도로
검은색 승용차가 역주행해 달리다
마주오던 흰색차와
정면 충돌합니다.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 운전자
60대 남성 A씨가 숨지고,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약 700미터 가량을 역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혈중알코올 농도가
0.137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 인터뷰(☎) : 공태주 / 홍성경찰서 교통기능과장
- "해전대학교 입구 삼거리 방면으로 음주 상태로 역주행하던 차량과 정상 주행하던 차량이 정면충돌한 교통사고입니다. 당시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병원 후송 치료 중에 사망하였습니다."
음주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은 충남지역 주택가와 식당에서
기습 음주 단속을 벌였는데,
어제 하루 동안만 26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습니다.
음주 운전 처벌이
강화되고 있지만,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음주운전 재범률은
매년 40% 이상으로
술 마시고 운전하는
사회의 병폐는 만연한게 현실입니다.
지난 3월에도 서산시 성연면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40대 남성이
주차돼 있던 화물차와 부딪혀
동승자가 숨지는 등
매년 사망사고도
끊이지 않는 상황.
전문가들은 더 이상 음주 운전을 하지 않도록
음주운전자들에 대한 상담과 치료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이건수 /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교수
- "재범률이 상당히 높은 게 음주운전이거든요. 처벌도 강화하고 해야겠지만 음주 운전에 대한 치료, (운전시) 술을 절제하고 먹지 않는 이런 치료도 같이 병행되지 않겠나.."
또 모든 운전자에게 음주 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등 음주 운전 자체를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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