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21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이렇게
3파전으로 최종 결정됐는데요.

일반적으론 1강1중1약으로 평가를
하는데 열띤 3주간의 레이스에
돌입한겁니다.

(여)승부처인 충청권의 중요성을 의식해
이재명, 김문수 후보가
첫날인 오늘 대전에서 격돌했습니다.

첫 유세부터 충청 민심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데, 이재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제부터 진보와 보수가 아닌
오직 대한민국만 있을 뿐이라며,
'빛의 혁명' 이라는 이름으로
광화문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통합을 상징하듯 운동화와 유니폼에도
빨강과 파랑이 섞였습니다.

판교, 동탄을 거쳐 대전을 찾은
이후보는 AI와 반도체 등 과학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을 만들겠다며
'K- 이니셔티브'를 외쳤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충청 발전 방향으로
과학기술을 강조한 이 후보는
대전을 과학수도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충청의 사위로서) 남들은 처갓집에 고속도로 놓아주는 모양인데, 저는 여러분에게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과학기술중심도시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

10대 공약으로 임기 내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건립하고,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의무화,
주 4.5일제 도입, 아동수당 18세까지 상향 등을
발표했습니다.


후보 교체 파문을 딛고 기사회생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민생 경제에 집중하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며
서울- 대전- 대구를 잇는 경부선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김후보는
'위대한 대한민국'이라고 방명록을 남기고
연평해전과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일일히
참배했습니다.

김후보는 대전을 첫 일정으로 택한 이유도
현충원이 있기 때문이라며,
호국보훈파크를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충청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김후보는
국회 세종이전과 세종집무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개통을 강조하고, 그린벨트 해제 등
중앙정부의 규제와 권한을 모두 지자체로
이양하겠다는 10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취임하면 즉각적으로 바로 지방의 권한을 다 돌려드리겠습니다. 온갖 규제 다 이런 것들 다 쓸데없는 짓이에요. 지방에서 알아서 하면 돼요. 대전시장, 세종시장, 충남지사, 충북지사가 알아서 하면 돼요."

김후보는 부부간 상속세 폐지, 최고 세율
50%에서 30%로 인하 등 세제 개편,
군가산점제 도입 등도 약속했습니다.

전남에서 첫 유세를 벌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아직 충청 유세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KTX 세종역과 행정수도 등을 수차례 강조했던 만큼 곧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이재곤 / 기자
- "이재명 김문수 후보가 모두 공식선거운동 첫날 대전을 유세지로 선택한데는 이번 대선에서 중도층이 많은충청이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임을 간주한 것으로,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예고했습니다. TJB 이재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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