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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백종원만 믿었는데"..손잡았던 지자체들 손절 '고심'

기사입력
2025-05-09 오후 8:47
최종수정
2025-05-09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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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백 대표와
손잡고 축제를 추진했던 충남 자치단체들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들 자치단체들은 백 대표의 명성에 힘입어
예산 맥주 페스티벌 등 여러 축제들이
전국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바 있는데,

백 대표가 이미지 손상을 입은 것도
그렇고 또 손을 떼면
큰 타격을 볼 수 밖에 없어
매우 곤혹스런 입장입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여름, 사흘동안
지역인구 8만 2천명의 4배 이상인
35만명이 찾아 흥행을 거뒀던
예산 맥주 페스티벌,

또 55만명이 다녀가며 대기록을 세웠던
홍성글로벌비바큐페스티벌,

예산이 고향인 더본코리아 백종원대표와
손잡은 지역 축제들은
줄줄이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농약 분무기를 활용한
사과주스 살포 등
더본 코리아 백 대표 관련
논란이 그치지 않으며
지자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재구 예산군수와
이용록 홍성군수,
허창덕 금산부군수 등
전국 14개 군수들은 최근 국회를 찾아
더본코리아와 협력했던 지역 축제에 대해
편견과 단정 없이 바라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더본코리아가 잘못한 부분은
지적받고 개선을 해나가야 한다면서도,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낸
지역 경제 순환 효과는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강영석 / 상주시장 (지난 7일)
- "지역들이 절박한 상황에서 공적인 힘으로 할 수 없는 그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민간과의 협력 관계는 부정하지 말아주시기를…."

하지만 백 대표에 대한
여론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올해 축제를 어찌해야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강원 인제군은
캠프레이크페스티벌의 홍보비로
더본코리아에 5억5천만 원을
지급해 논란이 되자
홍보 계약을 조기에 해지했습니다.

지역에서도
지난해 더본코리아에 먹거리존 운영을 위탁했던
예산 맥주페스티벌, 금산 세계인삼축제,
홍성 글로벌 바비큐 축제 등이
올해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

세 행사 모두
8월 말 이후로 예정돼 있어,
당장 계약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충남 A군 축제 관계자
- "일단 기본 계획상에는 먹거리에 들어가는 걸 설정을 해놓기는 했는데 일단 여론도 많이 좋지가 않고, 저희도 좀 예의 주시를 하고 있어서.."

지난해 역대급 인파를 모으며 성공을 거둔
지역축제들,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이
축제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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