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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규모 국책사업 무시가 초유의 수의계약 중단 불렀나?

기사입력
2025-05-09 오후 8:47
최종수정
2025-05-09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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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건설이 입찰공고까지 무시해 가며 공사기간 2년을 연장한 데 이어 국토부의 보완 요구까지 거부하면서 수의계약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는데요. 결국 입찰에만 1년이라는 아까운 시간을 허비해 버린 셈인데, 대형 건설사가 지역의 국책사업을 가볍게 여긴 결과가 아닌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부가 가덕신공항 건설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중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입찰 공고에 나온 공사기간 7년을 무시하고 2년 연장을 요구했다가 국토부의 보완 요구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당초 다음 달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수의계약 중단으로 기본설계를 새로 하게되면 최소 6개월 이상 더 늦어지게 됩니다. 지난해 5월부터 4차례 유찰됐던 것을 포함하면 입찰에만 1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한 셈입니다. "이같은 초유의 수의계약 중단 사태를 두고 대형 건설사가 지역의 대규모 국책 사업의 중요성을 무시했기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책임 있는 답을 요구하였음에도 기존 입장만 고수한 현대건설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당장 걱정되는 건 올해 확보한 가덕신공항 건설 국비 예산 9,640억원입니다. 이 가운데 도로와 철도 공사를 제외한 신공항 공사 예산은 써보지도 못한채 불용처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병권/부산시 공항기획과장/"불용될 수도 있지만 국토부 입장에서는 기재부랑 협의해서 이월하든지 입찰 방식에 따라서 연도 내에 집행이 가능한 방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지역 대형 국책 사업에 대한 현대건설의 안이한 인식이 드러나면서 2029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어렵게 확보한 국비 예산마저 날리게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집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언국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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