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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고사리 수확, 농민들은 걱정

기사입력
2025-05-09 오후 6:28
최종수정
2025-05-09 오후 8: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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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남해군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청정 고사리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봄철까지 이어진 추위로 작황이 예년만 못한데다 인력난까지 심해 농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남해군 창선면 산비탈이 온통 고사리 밭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고사리를 수확하는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남해 고사리는 향이 진하고 식감이 좋은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만큼 작황이 좋지 않아 농민들은 걱정입니다. {김명애/고사리 수확 농민/"길이도 짧고 나는 개수도 양이 적습니다. 기온이 안맞아서 그런것 같아요. 날이 추워서..."} 보통 남해 고사리 수확은 3월 중순부터 이뤄지는데, 올해는 계속된 추위로 인해 수확시기가 2주 정도 늦어졌습니다. 한해 남해에서 생산되는 고사리는 110톤 정도, 우리나라 고사리 생산량의 30%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7~8년전에 비하면 수확량이 늘기는 커녕 40톤 정도 줄었습니다. 봄철 저온현상 등 기후변화에, 농촌 인구 고령화까지 심해지면서 고사리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수확철 인력난까지 심하지만,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조현용/남해창선농협 지도차장/"계절 근로자는 6개월 이상 고용을 할 수 있는데 고사리는 2~3개월 사이에 작업이 끝나다 보니까..."} 남해 고사리 수확은 다음달 잎이 다 피기전까지 이어질 전망인데,수확자체가 늦어지면서 수확할 수 있는 기간마저 짧아져 이래저래 농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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