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 뉴스 시작합니다.
충청 표심이 선거에선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건 틀림없는 모양입니다.
6.3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에 뜨거운
구애를 하는 차원에서
이른바 '세종시대'를 열자는 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종시에 대해
뜨뜻 미지근했던 국민의힘이
당 대표격인 권영세 비대위원장까지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여)그러니까 당 차원에서
국회를 아예 다 옮기겠다는
완전 이전을 약속한 건데요.
여기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취임 즉시 세종에
국회와 대통령집무실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민주당은 후보들 전원이
세종시대를
천명을 한 바 있어
주요 3개 정당 모두가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해
행정수도 완성을 외치고 있는데,
현실성은 있는 건지,
서울지사에서 이재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낡은 정치의 상징인 여의도 국회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고,
여의도 국회 부지는
시민과 청년, 미래세대를
위한 열린 광장으로 바꾸겠다며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환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세종 시대를 여는 국회 이전과 여의도를 국민께 돌려 드리는 정치 혁신 그 길에 국민의힘이 앞장서겠습니다. 이와 함께 세종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대통령 제2집무실은 세종 완전 이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언 배경엔 후보 간
대통령집무실 이전에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국회 이전에 대해선
공감대가 이뤄진 걸로 보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세종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시민과의 만남에서
수도권 분산을 위해 노무현의 꿈과
박근혜의 소신인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 이후에 바로 세종에 의사당과 그 집무실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하고, 그때까지는 제가 임시로 서울에서 소규모 집무실을 정부서울청사에 마련하고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임기 내 세종의사당과 제2 집무실을 건립하고,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3당 모두 캐스팅보트 충청표심을
의식한 건데, 문제는 실현 가능성
이미 계획 중인 세종의사당은
상임위 17개 중 12개를 옮기기 위한 것으로
국회 완전 이전을 위해 5개 더 옮기는 건
물리적으로 어려울 게 없습니다.
또 면적도 63만 제곱미터로 여의도 국회의
2배에 달합니다.
다만, 국회와 대통령실 완전 이전은 수도권 반발과 개헌, 국민투표라는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해 결코 공약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 스탠딩 : 이재곤 / 기자/ 서울지사
- "과연 투표까지 갈지도 회의적인 상황이지만 최소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세종의사당은 힘을 받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TJB 이재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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