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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제동 시험대 오른 한덕수'..충청 표심 흔들까?

기사입력
2025-04-17 오후 9:05
최종수정
2025-04-17 오후 9:05
조회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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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범보수 진영의 새로운
대권 주자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반 이재명' 빅텐트론이
대선 판을 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한 대행의
재판관 후보자 지명 효력을 정지시키면서
지지율 상승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중도 성향이 강한 충청에선
무게감 있는 제 3지대 카드로
표심을 흔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범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보수 후보들을 상회하는 선호도가 나오며
유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헌법재판소가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을 정지하면서
정치적 타격을 받은데다,
계엄 사태의 책임에서도
벗어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창렬 / 용인대 특임교수
- " (한 대행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2명 지명 효력이 정지됐어요. 이런 부분들이 한 대행에게는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는 거거든요."

하지만 노무현과 윤석열 정부에서
모두 총리를 역임해
정치적 쏠림이 덜한 충청권의 표심을
잡을 수 있다는 평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최창렬 / 용인대 특임교수
- "한덕수 대행은 적어도 외관적으로는 보수 진보의 어느 진영에 속한 건 아니죠. 양쪽에 치우치지 않은 걸로 해서 충청권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어요."

이재명을 반대하는 인물들이
한 지붕 아래로 결집하는
이른바 '반명 빅텐트론'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 합니다.

정치적 이념과 철학이 다른 인물들이
하나로 뭉치기 힘든데다,
'반 이재명'이라는 기치가 오히려
이 전 대표를 돋보이게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서성교 / 건국대 특임교수
- "한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해서 빅텐트를 친다는 것은 굉장히 정치 공학적인 요소로 일반 국민들을 설득하기 굉장히 힘듭니다."

다만 '반명 빅텐트'가 성사될 경우
충청권에선 먹힐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충청 지역은 무응답이나 무당층이 많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가상 대결 상대가 누가 됐든
이 전 대표 지지층이 44~45%여서,
나머지 과반의 지지율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서성교 / 건국대 특임교수
- "'미래를 위한 개헌'과 '정치 개혁 대연합을 위한 연정' 이런 게 구성된다면은 아무래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고 그 중심에는 대전과 충청 표심이.."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효력을
정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반영한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반명 빅텐트론'에 힘이 실릴지,
찻잔 속 태풍에 머무를지도 주목됩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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