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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탄핵 선고' 지역 경찰 대비는?

기사입력
2025-04-04 오전 07:36
최종수정
2025-04-04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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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황보 람 기자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황보 기자, 오늘은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있는 날입니다. 인용과 기각을 놓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반발이 예상되고 있는데, 경찰은 어떤 대비 태세를 하고 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제 정말 몇 시간 뒤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결과가 나옵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3일째, 국회 탄핵 소추안이 의결된 지 112일만입니다. 인용과 기각을 놓고 시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고, 어떤 쪽으로 결과가 나든 반발과 함께 아무래도 격렬한 집회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의 긴장감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데요. 선고일인 오늘(4), 0시부터는 경찰비상업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인 '갑호 비상'이 발령된 상태입니다. 탄핵 선고가 중계될 헌법재판소는 전국 경찰력이 동원 돼, 반경 150미터 구역을 가로막고 사실상 '진공 상태'로 만들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도 상설 중대, 9개 기동대를 모두 서울로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부산에는 지휘관과 참모진, 또 비상설부대, 15대 중대를 운영하며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상황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 필수 인력만 동원되는 1단계부터 전체 인력을 투입하는 3단계까지 나눠서 운용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240명은 주요 시설들을 보호하는데, 6개 국가 영사관과 법원, 선관위, 양 당 당사에 투입 될 예정입니다. 서면과 부산역 등에 대규모 집회도 예고되고 있는데, 경찰은 집회는 보장하되, 불법 폭력행위는 아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SNS나 주요 포털에 탄핵과 관련해 사회 불안을 조장하는, 범죄 예고나 모의하는 이런 글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삭제, 차단 조치하는 전담팀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경남경찰청도 마찬가지로, 창원광장 등에서 진행될 집회에 경비를 강화하겠단 방침입니다. {앵커: 네, 시민들과 주요 시설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사망자 6명이 나온 반얀트리 화재 관련 추가 소식을 가져오셨네요. 오늘(4) 영장실질심사가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반얀트리 화재와 관련해 조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얼마 전, 현장 책임자와 시공사 관계자 등 모두 6명을 입건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이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오늘 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실 경찰이 지난달 말까지는 노동청과 함께 중간 수사 진행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피의자 조사와 검찰 송치 등 일정이 조금 지연된데다 또 오늘 탄핵선고와도 시기가 맞물리면서, 브리핑 일정도 다음주로 밀렸습니다. 일단 경찰과 노동청은 구속영장 심사 결과와는 별개로 브리핑은 진행하겠단 입장입니다. 때문에 화재 조사와 관련한 수사 결과가 이 브리핑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브리핑에서, 그동안 계속 문제가 제기됐던 인허가와 관련한 부분은 구체적인 답변을 듣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화재 조사와 별개로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최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한 만큼 아무래도 인허가 과정에서의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밝히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마지막 소식으로 넘어가시죠. 이번엔 부산세관에서 붙잡은 간 큰 약사 관련 소식이네요. 처방전이 있어 살 수 있는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을 해외에서 대량으로 사들였다고요?} 경남 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현직 약사 얘깁니다. 이 40대 약사, 편의상 A 씨라고 하겠습니다. 우선 A 씨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진통제로 주로 쓰는 타이레놀 2만 2천여정을 미국에서 해외직구 형태로 밀수했습니다. 이 때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여서 국내에선 타이레놀 품귀현상도 나타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많은 양을 밀수해서 자신의 약국에서 팔았던 겁니다. 이어서 A 씨는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면제로 사용되는 졸피뎀도 밀수했습니다. 무려 1천 2백정이 넘는 졸피뎀을 영국과 인도 등에서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졸피뎀은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 돼서 의사의 처방 없이는 판매가 안되는 의약품입니다. 졸피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요, 뇌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강화시켜서 잠이 오게끔 만드는 의약품입니다. 효과가 워낙 강력해서 15분 안에 잠이 든다고 합니다. 문제는 의존성이 강하고, 오남용하면 기억상실, 약물중독 등 부작용도 나타난다는 겁니다. A 씨는 본인이 수면제로 먹기 위해 졸피뎀을 해외에서 사들였다고 했는데, 원래 처방을 받으면 최대 28일치, 그러니까 한 달에 28정만 처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상당한 양을 한꺼번에 밀수해 온 만큼, 부산세관은 A 씨가 졸피뎀을 오남용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세관 수사를 통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또 세관은 A 씨가 해외에서 직구를 할 수 있었던 사이트를 차단해달라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부작용이 큰 마약류 의약품은 처방부터 엄격하게 고려돼야 할 텐데, 해외에서 이렇게 대량으로 밀수가 가능하다는 것은 더 철저한 감시와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 대목입니다.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황보 람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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